최강 한파에도 찬반 집회…재집행 앞두고 다시 긴장감
[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언제쯤 재집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강추위 속에서도 찬반집회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9일)은 올해 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날로 가만히 서 있어도 힘든 추운 날씨인데요.
이런 날씨에도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이후 탄핵 찬반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밤샘 집회를 이어 가고 있는데요.
두꺼운 옷과 담요등으로 중무장한 채 "재발부된 체포영장은 불법이라 무효"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공수처에 맞서 대통령을 지키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탄핵 찬성 측에서도 오늘(9일) 오전부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며 집회 참가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체포영장이 집행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매일 이어오던 집회가 시작되면서 더 많은 참가자들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관저 인근 곳곳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차벽을 세워두고 있고 곳곳에 바리케이드도 설치된 상황입니다.
한편,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저 경비태세는 강화된 모습입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보다 문을 막은 버스가 늘었고, 철조망도 설치되는 등 관저 진입은 더 어려워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현장 분위기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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