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CES 방문…일상 바꾸는 '헬스케어' 주목
[앵커]
전시회,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선 일상을 바꾸는 헬스케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데요.
라스베이거스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입니다.
개막 이틀째인 오늘도 이곳 컨벤션센터는 아침부터 미래 기술을 살펴보고 체험해 보는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선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헬스케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설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이 갤럭시 워치나 링을 착용한 상태로 잠을 자면 건강데이터가 축적돼 집안의 가전이 알아서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줍니다.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료진과 연결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바디프랜드는 인공지능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는데요.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고 앉으며 사용자의 승하차를 스스로 돕고 두 팔과 두 다리를 따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부위별 마사지 또한 더욱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전신거울 앞에 서면 산소포화도, 혈압, 내장지방 지수까지 분석하는 '스마트 거울'과 AI가 몸의 움직임을 인식해 적은 힘으로도 계단을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게끔 도와주는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재계 CEO들도 현장을 찾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오늘 오전 이곳 CES를 찾았습니다.
최 회장은 삼성 등 국내 기업 부스들을 돌아보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관심을 모았던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의 면담이 오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 대한 실무적인 얘기가 오갔다는 설명인데요.
최 회장은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속도를 능가하고 있다면서 역전의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국내 간담회를 열고 기자단에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로봇 분야를 콕 집어 미래 성장 포인트로 본다며,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지만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출시 예정인 AI 로봇에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탑재해 '공감지능' 고도화를 노리겠다며, 양사 파트너십을 전격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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