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은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내신 회견에 이어 오늘은 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선포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주장했습니다. 공수처가 발부받은 2차 체포영장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국가 위신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불법적인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 위신에 커다란 상처가 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윤 대통령측은 두번째 체포영장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정치인 재판이 몇 년씩 이어지는게 국가의 위기로 이어졌다고도 했습니다.
석동현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측
"명백히 범죄를 저지른 야당의 유력 정치인에 대해서 재판이 끝나는 데 4년 5년씩이나 걸리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결국 국가의 비상 위기라고…"
대리인단은 "법치 국가이기에 법대로 하면 된다"며,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할 것이고 결정에도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윤갑근 /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헌법재판소는 단심결정이기 때문에 거기서 파면 결정이 나면 수긍 안 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대리인단은 관저 앞 대치를 내전 상황에 비유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의 사기 때문에 불법에 양보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윤재민 기자(yesj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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