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아도 한 번쯤 들어본 음악이죠?
지킬앤하이드를 대표하는 노래, '지금 이 순간'을 만든 미국 출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들이 연말연시 뮤지컬 무대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겨울 나란히 개막한 뮤지컬 4편의 공통분모는 바로 미국 출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공연 음악의 거장이 만든 서정적인 선율이 흐르는 무대들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중, 총살당한 무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뮤지컬은 화려한 무대 연출과 웅장한 음악으로 4번째 시즌이 순항 중이고
[프랭크 와일드혼 / 뮤지컬 작곡가 : 열정을 다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렸습니다. 최고의 파트너인 김문정 음악 감독과 훌륭한 오케스트라들께 감사드립니다.]
[솔라 / 마타하리 역 : 마타하리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굉장히 감사드리고요.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더욱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내 관객에게 와일드혼을 각인시킨 지킬앤하이드는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이끌며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천 개가 넘는 뮤지컬 음악을 만든 와일드혼, 자신이 참여한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행운이라고 강조합니다.
[프랭크 와일드혼 / 뮤지컬 작곡가 : 연말 연초에 지킬 앤 하이드' 20주년, 시라노, 마타하리, 그리고 웃는 남자까지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아주 행운입니다.]
인생 곡으로 꼽을 만큼 와일드혼이 각별하게 챙겼던 시라노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무대를 꽉 채우고 있고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개막 당시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했던 웃는 남자도 다른 와일드혼 작품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한국 뮤지컬의 성장과 함께 한 프랭크 와일드혼, 지난 2022년부터는 클래식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화면제공 : EMK뮤지컬, CJ ENM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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