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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엽니다. 윤 대통령 측이 불출석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내면서, 헌재는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부터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2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 첫 정식 변론을 진행합니다.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31일 만입니다. 윤 대통령이 신변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만큼 이날 변론은 당사자 불출석만 확인한 뒤 일찍 마칠 전망입니다. 윤갑근 /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지난 8일) "대통령께서 출석하시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호나 신변 이런 문제가 해결이 돼야 간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죠." 대신 헌재는 16일 열리는 2차 변론기일 때엔 윤 대통령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본격 심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정 재판관의 배우자가 일하는 재단 이사장이 국회 측 탄핵소추 대리인인 김이수 변호사이고, 본인은 진보 성향 법관 모임 우리법연구회 활동 경력이 있다는 게 이윱니다. 인사청문회 때도 탄핵 사건에 예단을 드러냈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정계선 / 당시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난달 23일) "국회를 물리력으로 봉쇄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방해했다면 위헌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헌재는 오전 10시 재판관회의를 열고 기피신청 수용 여부를 논의합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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