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어제 부산의 한 중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휴대폰 불빛을 비추며 합창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각급 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에 다양한 순간들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졸업생들이 015B의 노래 '이젠 안녕'을 부르는 모습이 마치 콘서트 같습니다.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은 졸업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하늘로 던졌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복을 입고 졸업식을 했는데요.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졸업식 때 한복을 입는 게 이 학교의 전통이라고 합니다.
[앵커]
특별한 졸업식을 치른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졸업식에서 선생님과 제자 간에 애틋한 장면도 많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동안 선생님과 학생들 간에 정이 많이 들었을 텐데요. 작별을 아쉬워하는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 졸업식에서 담임 선생님이 졸업장을 받은 제자에게 팔을 벌립니다. 무대 밖에서도 제자를 꼬옥 안아주는 선생님이 많았습니다. 한 초등학교 졸업생은 선생님에게 안겨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제지간에 정을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