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관세 면제 또는 적어도 주요국들에 비해 비차별적 대우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특파원간담회에서 방미 중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면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관세뿐 아니라 미국 측이 문제 제기하는 우리의 비관세 조치도 상당 수준으로 해소되거나 관리되고 있으며, 양국 간 교역이 양적·질적으로 확대돼 왔음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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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기자(dh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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