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석방 이후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이 적힌 손팻말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뒤 파면 촉구 총력전에 나선 것도 일주일째.
헌법 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다음주로 예상되면서,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즉각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최수진]
"파면을 먼저 시키고 다시 구속시키면 된다 이런 마음으로, 답답한 마음도 당연히 한편으로 들지만 우리는 또 싸워서 이길 수 있다."
헌재를 공격하고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여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광수]
"여당은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됩니다. 벌써 탄핵을 두 번째 당하는 그런 대통령을 배출한 당으로서 자중하고 자숙하고.."
각계 각층에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생 단체는 어제 헌법재판소에 파면을 촉구하는 대학생 1만여 명의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최휘주/동국대학생]
"내란수괴 윤석열의 석방은 사법부에 의한 2차 내란이다. 각종 법령과 인권을 운운하며 내란수괴를 풀어주었으나, 일주일도 되지 않아 거짓이 탄로 났다."
[이승민/부산대 재학생]
"국정혼란을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일상을 되찾는 길은 오직 파면뿐입니다."
토요일인 오늘도 헌법재판소 인근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광화문과 종로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와 행진이 진행됩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탄핵 반대 집회도 예고돼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경력을 강화하고, 교통 통제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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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효 기자(jen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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