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대 등 20곳의 의대가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이 오늘부터 1주일 안에 돌아옵니다. 지난주 일부 의대의 학생 절반 가까이가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주 의대생이 얼마나 더 돌아올지가 의대 교육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돌아와야 하는 '복귀 시한'이 속속 다가옵니다.
오늘 건양대를 시작으로 27일 서울대 등 의대 20곳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 올해 등록을 마감합니다.
앞서 21일 마감한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서는 의대생 절반 가량이 등록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복귀 마감 대학에서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주 의대생 복귀 규모가 의대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학들은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 중 35곳은 22일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했습니다.
등록이 마감된 5개 의대는 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적 예정 통지서를 오늘 발송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공백 우려 속 의대들이 결원을 채우기 위한 편입학을 확대할 거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지역 A의대 총장 (지난 19일)
"이번 같은 경우는 제적생 수가 많이 나오면 아마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 편입을 검토 안 하겠습니까?"
일각에서는 의대생들이 일단 복귀한 뒤 수업 거부 등으로 파행을 이어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의대생 절반이 복귀하면서 나머지 절반은 제적 처리 등이 불가피해진 만큼 의대 교육 정상화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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