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김해 산불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24일에도 진화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밤새 진화율이 전날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24일 경남도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김해 한림면 산불 진화율은 75%를 보인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96%까지 올라갔지만, 일몰 이후 헬기가 철수한데다 인력에만 의존한 채 어둠 속 위험지역에 대한 진화작업을 진행하기는 사실상 어려워 밤새 진화율이 떨어졌다.
산림당국은 이날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지자체 등 헬기 5대를 투입했다.
또 전날 오전 7시부터 발령된 산불 2단계 대응을 유지한 채 현재 인력 420여명,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지상에서도 진화작업을 이어간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95㏊, 전체 화선 5㎞ 중 남은 불의 길이는 0.1㎞ 상당이다.
김해 한림면에서 발생해 생림면 나전리 일원으로 확대된 이번 산불로 인근 15가구 23명이 대피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60대 남성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을 내 산불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진화를 완료하는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서 산불
지난 22일 화재가 발생한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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