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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에겐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 압박도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비롯해 정상외교 복원에 나설 방침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관료로 과거 한미 FTA 협상을 주도했고, 주미대사를 지낸만큼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권한대행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통상과 산업의…."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로 예고한 주요국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경제부총리 주재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한 대행이 주관하는 '통상관계장관회의'로 격상하면서 민간기업인과 전문가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략을 쏟아붓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통화도 최우선 과제로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조태열 / 외교부장관 "현안 관련된 정책 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양국 간 협의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 대행은 김대중 정부 시절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선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한미 FTA 체결을 지휘했습니다. 한덕수 / 2012년 TV조선 출연 "한미 FTA는 분명히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신뢰도를 높일 겁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주미대사 이력도 통상외교에 강점으로 작용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과는 9일만에 통화가 이뤄졌는데, 전방위 관세 전쟁과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등으로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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