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확산하는 산불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점곡면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2025.3.24 psik@yna.co.kr
(의성·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이 인접한 안동까지 확산하면서 안동과 맞닿은 청송군까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산불이 진행 중인 안동시 길안면 일대에서 가장 가까운 청송지역인 파천면 경계까지 거리가 8∼8.5㎞로 추산된다.
진화 작업 속도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지금과 같은 바람 세기와 방향(동쪽)이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이날 자정이나 26일 새벽 청송 관내로 번질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안동과 가까운 청송 부근에는 초당 4∼5m의 서풍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파천면과 진보면, 안덕면, 현서면 지역 주민 1천960명가량을 대피시킬 준비를 세웠다.
군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산림연수원이나 소노벨 등 관내 대규모 숙박 시설로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한편 군 공무원 600여명이 전원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산림 감시원 68명이 관내를 순찰 중이다.
특히 현서면 지역에 드론 1대를 띄워 안동 쪽 산불 진척 상황을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낮 안동에서 주불만 진화해 준다면 청송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찌될지 걱정스럽다"며 "불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산림 초토화 시키는 산불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점곡면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2025.3.24 psik@yna.co.kr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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