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불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쪽 지역에 연일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돌풍까지 불어 화재 진압이 어려운데요, 현재 전국의 산불 위기 경보는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 대기의 건조함은,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조금이나마 해소되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 제주와 남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은 전국에 확대되겠고요, 내일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제주에 최대 30mm, 그 밖의 지역에 최대 20mm로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모처럼 내리는 단비인 만큼, 건조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공기질이 좋지 못합니다.
황사의 영향까지 받아서, 수도권과 강원, 충청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는데요, 늦은 오후부터는 청정한 남풍이 불면서 먼지가 차차 해소되겠습니다.
오늘은 따뜻함을 넘어서 다소 덥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이맘때 서울의 최고기온이 12도 선인데, 오늘 서울이 22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10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이 시각 기온도 살펴보시면, 서울이 12.7도, 대구가 17.3도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서울이 22도, 광주 25도, 전주 27까지 올라,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계절을 한 달가량 앞서겠습니다.
내일 비가 내린 뒤에는, 서울의 기온이 10도가량 뚝 떨어지며, 다시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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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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