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오전 마포구의 한 냉면 가게 앞에서 50대 남성이 60대 여성을 폭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는데, 남성은 여성이 자신이 "불륜을 하고 다녔다고 말해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그런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마포 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5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50대 남성이 60대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두 팔로 얼굴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번엔 여성의 목덜미를 잡더니 온 힘을 다해 도로로 당깁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남성은 여성을 패대기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피해 여성: 저한테 먼저 그분이 욕을 했어요. XXX을 하면서 주먹으로 강타를 한 거예요. 왜 이러세요 이랬더니 제 뒤 목덜미를 잡고 거기가 이면 도로거든요, 매장 앞이. 거기에 끌고 가더니 패대기를 치더니 또 한 대를 때리더니 앞길로 그냥 도주를 하는 거예요.]
피해 여성은 이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가게 종업원과 손님 사이였습니다.
[피해 여성: 일하는데 손님으로 와가지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가 불륜을 저질러 놓고 내가 와이프한테 그런 내용을 말했다는 거예요. 저는 그 와이프 전화번호도 모르고 얼굴조차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가해 남성은 경찰 조사 때도 "내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아내에게 말을 해 화가 나서 때렸다"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마포 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양빈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