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 강진 소식입니다.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를 위한 골든 타임이 훌쩍 지나버린 탓에 희생자들이 크게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미얀마 군부는 피해 상황을 축소 발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쇠창살을 향해 다가가는 카메라, 창살 아래를 비추니 살아 있는 사람이 손을 흔듭니다.
집기를 두드리며 구조 요청을 하는 어린 소녀들,
[여기예요. 여기요. 도와주세요!]
다친 할머니를 돌보며 찍었던 영상은 희생자들이 살아 있으리란 희망을 품게 합니다.
실질적으로 생존 가능한 '골든 타임'이 끝나고도 필사의 수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란히 지진 피해를 입은 태국은 잔해 아래에서 인체 6구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타비다 카몰레즈/방콕 부지사 : 현 시점에서는 스캐너가 인체의 형태를 잡았을 뿐입니다. 장기의 움직임이나 신체 움직임을 잡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색 속도가 더뎠던 미얀마, 군부가 새로 내놓은 사상자 수는 하루 전보다 조금 늘어난 6000명 수준입니다.
빠르게 희생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군부가 외려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영 방송 :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합니다. 이 기간 동안엔 조기가 걸립니다.]
전 세계에선 내전 중 유례없는 재난까지 겪은 미얀마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사원이 무너진 이슬람교도들은 길로 나섰고, 인도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화면출처 미얀마 소방서·페이스북 'U Naung']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김관후]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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