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맞서는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상원의원이 시작한 연설이 22시간을 넘겼습니다.
[코리 부커/미국 상원의원 : 대통령은 71일 만에 미국인의 안전, 경제적 안정, 민주주의의 기반, 최고 권력에 바라는 국민의 열망과 품위마저 훼손했습니다. 지금 미국은 정상이 아닙니다.]
뉴저지주 상원의원인 코리 부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원 의회에서 현지 시각 월요일 저녁에 시작한 연설은 20시간을 넘겼습니다.
어떤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한 것은 아니어서 엄밀히 말해 '필리버스터'와는 다릅니다.
다른 동료 의원들은 발언권을 얻는 방식으로 부커 의원이 연설 도중 쉴 수 있게 지원했습니다.
[코리 부커/미국 상원의원 : 양쪽이 공유하는 가치를 우리는 알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우리가 그렇게 잔인할 수 있죠? 왜죠? 제 이웃이 혜택을 받지도 못하는 세금 감면을 위해선가요?]
개인 방송 채널에서는 평균 7만여 명이 계속해서 영상을 보고 있고, 의원 자신의 엑스(X) 계정에서도 연설을 생중계 중입니다.
연설이 24시간 18분을 넘긴다면 1957년 있었던 상원의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넘기게 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enator Cory Booker'·엑스 'SenBooker']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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