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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조종사들이 정치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주먹다짐까지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한항공 인천발 호주 브리즈번행 노선을 운항한 기장과 부기장은 호주의 한 호텔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관련 얘기를 나누다가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주먹다짐까지 하게 됐다고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기장이 부상을 당해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기장 역시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다음 운항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체 인력이 투입돼 운항에 차질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상벌위를 열고 기장과 부기장을 면직 처분했습니다. 또, 이 같은 사안이 재발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내부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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