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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은 상호관세 발표 이후 우리 정부 고위급 인사의 첫 미국행입니다. 정 본부장은 철강과 자동차에 부과된 개별 관세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8일) 오전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번 방미 목적은 철강과 자동차, 반도체 등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한 조치를 받지 않도록 협의하기 위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미 25% 관세를 매긴 철강과 자동차에 대해서는 반드시 협의할 수밖에 없고, 반도체 등에 대해서는 열심히 동향을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외 다른 나라와는 관세 협상 여지가 있음을 드러낸 데 대해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이) 다른 나라에 대해선 협상을 통해 (관세) 유예나 인하를 할 수 있다고 언급을 했고, 매우 좋은 소식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 본부장의 이번 방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이뤄진 우리 정부의 첫 고위급 방문입니다. 방미 기간 정 본부장은 미 상무부 인사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정 본부장은 12년간 자유무역협정을 맺어온 한국에 부과된 높은 관세율에 대해 미국 측에 문제 제기를 할 거라면서도, 미국 일각에서 요구하는 알래스카산 LNG 등 수입 확대와 관련해서는 검토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정인교/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가) 수출을 줄이긴 어렵고 수입을 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이 제기하는) 무역수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패키지를 검토를 많이 해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다가온 대선 일정과 대통령 궐위 상황이 협상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한덕수 대행이 통상에 정통한 만큼 영향을 주지 못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소영)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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