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세력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라서 구름 영상이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내일(10일) 오전 9시쯤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오후 3시 무렵이면 남해안에 상륙한 뒤 그대로 내륙을 관통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북부지방에 세찬 장맛비가 내린 데 이어 내일은 남부를 중심으로 비바람이 휘몰아치겠습니다.
태풍특보가 내려지는 가운데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50㎞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오늘은 계속해서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찬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흘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많게는 300㎜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이후에도 수도권과 영서지방은 금요일까지 장맛비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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