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저희 TV조선이 취재한 새로운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카투사로 복무하던 2018년 2월에는 평창올림픽이 열렸습니다. 그 때 카투사 복무자 중에서 65명을 통역병으로 뽑았는데, 통역병으로 차출되면 근무여건이 좋아지고, 경험과 스펙도 쌓을 수 있어서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 씨가 근무했던 부대의 최고 책임자가 서 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해 달라는 압력이 부대로 들어왔다고 증언한 사실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이 내용은 군 휴가 특혜 의혹만큼 중대한 사안이어서 당사자의 목소리까지 직접 전해드릴텐데, 먼저 차정승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 씨가 근무했던 카투사 부대에서는 2017년 11월, 이듬해 평창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에 보낼 통역병을 모집했습니다.
서씨가 특혜 휴가 의혹의 발단이 된 무릎 수술을 받은 지 5달 지난 시점이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카투사 부대의 최고 책임자격인 A대령은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과의 전화통화에서, 서 일병을 통역병에 선발하라는 압력이 부대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A 예비역 대령 (서모씨 부대장) / 신원식 의원실 통화 중
"추미애 아들이 어떻게 해서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막 했고, 저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들어왔던 이런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지만.."
A대령은 당초 지원자들의 영어 실력 등을 심사해 통역병 65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청탁이 너무 많아 무작위 추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A 예비역 대령 (서모씨 부대장)
"이놈들아 청탁하지 말라고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서로 가고 싶어 청탁하니 내가 너희를 선별해서 못뽑겠다. 지금부터 추첨을 한다.."
다만 A대령은 TV조선과 만나 추 장관측의 청탁을 직접 들은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A 예비역 대령
"그건 노 코멘트요. (노 코멘트를 저희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