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종건 신임 외교부 1차관이 미 국무부 초청으로 오늘(10일)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최근 미중 갈등에 대해 최 차관은, 한미 동맹이 기본으로 우리가 미중과 등거리 외교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초청으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최 차관은 최근 미중 갈등과 관련해 한미 동맹이 기본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도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하지만, 우리 정부가 미중 등거리 외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 대한민국과 미국은 동맹 사이입니다. 동맹 사이라는 것은 그것이 우리 외교 안보의 근간인 것이고.]
앞서 비건 부장관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안보 협의체로 '쿼드 플러스' 구상을 제시하면서 한국의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만남에서 미국 측의 편 가르기 설득이 더욱 집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 차관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시절부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관여해온 만큼 이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 원래부터 소통을 하고 있었고, 통화의 연속선 차원에서 온 거고요. 특정 현안을 가지고 이야기한 적은 아직 없습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협력과 G7 정상회의 확대 참여 등 한미 간 현안이 많은 상황이어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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