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자, 첫 소식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스페인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해변을 활보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스페인 북부에 있는 한 해변의 모습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서핑을 즐기던 여성이 출동한 경찰을 보고 격앙된 반응을 보입니다.
경찰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기도 하는데요, 저항하던 여성 얼마 뒤에 방호복을 입은 방역요원들에게 붙들려 끌려나갔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근처의 다른 해변에서 일하던 안전요원이었는데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계속 서핑을 하다가 동료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것입니다.
체포된 여성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적어도 850만 원 정도의 벌금을 물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다른 사람을 감염시켰다면 벌금은 1억 5천만 원까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같은 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더욱 강화된 제한 조치가 내려진 뒤 주말마다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사실 코로나19 이후에 개인의 자유가 좀 침해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마는, 공권력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좀 조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들이 단재의 옛 집터 소유권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단재의 후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 내렸습니다.
단재는 지난 1910년 4월, 중국으로 망명하기 직전 대한매일신보에 '본인 소유 초가 여섯 칸의 집문서를 분실했기에 광고하니, 휴지로 처리하라'는 글을 실으며 삼청동 2통 4호라는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