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전세계 코로나 누적감염 3천만명 넘어…총 94만명 사망 外
[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총리는 취임 일성으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새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변국 외교에 관한 의견도 밝혔으나 한일 관계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 많은 눈이 쏠렸습니다. 새 내각의 과제와 정책 기조를 소개했는데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어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새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외교 정책과 관련해 "미일동맹을 기축으로 한 정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가까운 이웃 여러 나라와 안정적인 관계를 쌓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관해서는 발언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인접국 중에서 한국만 빠진 셈입니다. 또 금융완화를 비롯한 아베 정권이 추진한 정책을 거론하며 "아베 정권의 주요 정책을 계승한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총선을 거치지 않고 집권당 주요 파벌의 지지를 바탕으로 행정 수반이 됐는데요. 내년 9월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 해산과 총선에 관한 질문에 "어쨌든 1년 안에 중의원 해산·총선이 있을 것이니 그런 시간의 제약도 시야에 넣으면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