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미국·유럽 확진자 급증…"중국도 2차 유행 못피해" 外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절반이 넘는 28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대로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북한 간 미사일 협력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45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96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입니다. '최다 감염'국인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04만명을 넘었고, 인도는 556만명을, 브라질은 455만명을 각각 넘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해 감염 확산 우려가 큽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 28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그 전주보다 늘었습니다. 몬태나를 비롯한 8개 주에서는 증가율이 50%를 넘었고, 오리건·노스다코타 등 20개 주에서는 증가율이 10∼50% 사이였습니다. 특히 28개 주 가운데 위스콘신·아이다호 등 일부 지역에서는 검사 대상자 중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 판정 비율이 15%를 웃돌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상점을 다시 열려면 최소한 2주 이상 양성 판정 비율이 5%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27개 주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5%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에 9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인도에서는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까지 개방했습니다. 타지마할은 여섯달 만에 개방됐으며 하루 방문객은 평소의 25%인 5천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