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 오늘부터 이른 귀성길에 오르는 분들 계실 겁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거리 운전에 한 번씩 들르는 휴게소는 많은 인파가 한 번에 몰릴 수 있는 만큼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셔야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휴게소 풍경도 지난해와 많이 달라졌죠?
[기자]
저는 휴게소 식당가에 들어왔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한 번에 몰릴 수 있는 만큼 휴게소 방역은 더 철저해졌습니다.
이렇게 들어서면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발열 검사를 해야 하는 건 이제 기본이죠.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기록이 인증되는 방식이 도입됐다는 겁니다.
절차를 거쳐서 들어가면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테이블에서 식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테이블은 내일부터 이용할 수 없습니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방역이 한층 강화되기 때문인데요.
다음 달 4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차량에서 식사가 가능한 간편식만 판매하고 식당 안에서 음식을 드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미리 먹거리를 준비하거나, 휴게소에서 음식을 샀다면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드셔야 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사실상 오늘부터 연휴 기간에 들어간 분들 계실 겁니다.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동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한몫하고 있는 건지 이른 귀성길에 오른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내일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면서 연휴 동안 하루 평균 459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지난해보다는 9% 적어진 수치입니다.
'비대면 명절' 권고에 올해 추석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30% 정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90%가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정체는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귀성의 경우 추석 전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