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PC방에서 식사나 간식류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음식물 판매를 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미성년자 출입 금지 등 제한은 여전해 영업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업주들의 반응인데요.
서울의 한 PC방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부터 전국 PC방에서 음식이나 간식류 제공이 가능해졌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140석 규모의 PC방은 지금은 이렇게 거의 비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코로나 이전보다 손님이 5분의 1로 줄어 매출도 하루에 30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는 게 이곳 사장님의 설명입니다.
그나마 오늘부터는 PC방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나 과자 등을 판매할 수 있어 이전보다는 매출 증가를 조금이나마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잠시 이곳 사장님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최우혁 / 서울 목동 PC방 업주]
안녕하세요.
[기자]
이렇게 오늘부터는 식사류나 간식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는데 이런 부분들이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한번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우혁 / 서울 목동 PC방 업주]
원래 총 매출의 30% 이상 정도가 먹거리 매출이었는데요. 이번에 손님들이 많이 급감하면서 수익을 내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평소보다 손님들이 많이 줄어든 상황인데요. 이렇게 미성년자 손님들을 받을 수 없다는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어요. 이곳 목동인데 혹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최우혁 / 서울 목동 PC방 업주]
여기 목동 상권 같은 경우는 학생 손님이 85% 이상 차지했었다가 이번 규제에 청소년 출입금지가 들어가면서 저희 매출도 그에 따라서 많이 감소된 상황입니다.
[기자]
사장님 모시고 말씀 나눠봤는데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최우혁 / 서울 목동 PC방 업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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