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수처·연평도로…국감장 밖 '장외전'
[뉴스리뷰]
[앵커]
국회는 통상 국정감사 기간 중 수요일은 자료 정리 시간으로 활용하며 국감 일정을 최소화합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4개 상임위에서만 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여야는 각각 공수처, 연평도로 달려가 장외전을 펼쳤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가 한 템포 쉬어가는 수요일, 정부 과천청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여기(공수처) 자주 안 와야 될 텐데…(올 일이 없어야죠. 하하)"
"공직자 부패·비위가 근절이 돼서 여기가 한가해져야…"
이낙연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안내를 받으며 공수처 입주 청사를 둘러봤습니다.
"(피조사자가 조사받는 과정에서 진술 내용 같은 것이 뒤에서 실시간으로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아…"
점검을 마친 이 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제안 마감 시한을 오는 26일로 못 박으며 야당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공수처법이 제정된 것이 지난해였고요, 그 법의 시행을 위한 대통령령이 제정된 것도 석 달이 지났고요, 기다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기 와서 다시금 절감합니다."
국민의힘은 연평도로 달려갔습니다.
해경 함정을 타고 해수부 공무원 실종 해역 등을 직접 둘러본 농해수위 위원들은, 정부의 '자진 월북' 주장을 거듭 반박했습니다.
"해류를 거슬러 가지고 38㎞의 이동이, 의도적 이동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에요."
같은 날, 국민의힘은 네이버 본사도 찾았습니다.
"뉴스와 관련된 편집이 됐든, 우리 국민들이나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정하게 운영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야지…"
의원들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 등을 만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 등에 대해 항의했고, 네이버 측으로부터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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