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면 특검 받아라" vs "정쟁으로 허송세월"
[앵커]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야권은 여권 고위 인사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수용을 요구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야권의 공세를 '고질적 정쟁 시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확대하는 정쟁의 장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이 오로지 여권 인사 연루설만을 부풀리는 정쟁으로 국감을 허송세월하는 게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국감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권력 실세들의 이름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며 "권력의 비호 없이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될 순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판과 선수가 한 편인데 누가 믿겠느냐"며 "떳떳하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에 수사를 맡기거나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죠.
어떤 내용들이 쟁점이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일반적으로는 자료 정리 등을 이유로 국감을 진행하지 않는 수요일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피감기관 분산 차원에서 네 곳의 상임위에서 국감이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기획재정위원회의 통계청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소득 불평등 지표 등을 개선된 것으로 보이기 위해 통계 자료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통계청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이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