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바이오 클러스터 송도행…바이오산업 전폭 지원 약속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인천시민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 종합관에서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향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K바이오'로 활로를 뚫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자,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메시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분식회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부 대책 발표하는 산업부 장관
(인천=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정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2020.11.18 cityboy@yna.co.kr
◇ 비서실장 이례적 동행…장관들 삼행시도 '눈길'
문 대통령이 송도를 찾은 것은 지난달 22일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방문 이후 27일만이다.
참여정부 시절 인사수석을 지낸 박남춘 인천시장은 행사에서 "대통령이 지난달에 이어 송도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제 청와대 경험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았다"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 시국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보통 문 대통령의 외부행사 때 청와대를 지키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이날은 수행명단에 오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국가비전 선포식, 지난해 5월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등 문재인 정부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