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한산한 철원 번화가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7일 강원 철원군 동송전통시장 인근이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철원지역은 최근 엿새간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발생해 주민들이 상가 방문을 꺼리는 실정이다. 2020.11.17 yangdoo@yna.co.kr
(철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앞둔 강원 철원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철원군 보건당국은 생후 8개월 된 자매 등 일가족 4명과 자매를 돌봐온 주민 2명 등 모두 7명(47번∼5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철원 47번 확진자는 철원병원에 입원했던 41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철원 48번과 49번은 생후 8개월 된 자매로 초등학생인 50번과 남매이고, 51번은 이들 3명의 어머니다.
철원 52번은 44번 확진자와 함께 자매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 53번은 52번의 배우자다.
보건당국은 50번 확진자가 다닌 해당 초등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긴급돌봄은 학교 폐쇄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철원에서는 지난 12일 3명을 시작으로 14일 8명, 15일 14명, 16일 6명, 17일 1명에 이어 이날 7명 등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철원지역의 추가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
한편 철원 41번 확진자가 입원한 철원병원은 긴급 폐쇄됐고 지난 11일 이후 병원 2∼3층 입원자와 면회객, 의료진을 검사하는 동시에 시설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코로나19 방역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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