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달 11일 첫 접종…5월 집단면역 기대"
[앵커]
미국에서 다음달 11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되고 내년 5월쯤이면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백신 개발 총괄 책임자가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팀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는 CNN에 출연해서 이르면 다음달 11일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고 여기서 승인이 결정되면 24시간 이내에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천만명, 이후에는 매달 3천만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차단할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시점을 내년 5월로 예상했는데요.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들의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이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을 것이냐가 관건인데요.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백신이 나오면 맞겠다는 응답은 58%로, 9월 조사 당시 50%에 비해서는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다면 내년 5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신이 접종대상이 된다면 백신을 즉각 맞을 것이고 가족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 정권 이양 관련 소식도 들어보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서도 반 바이든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주 내각 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