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워치] 미국, 코로나19 백신 내달 11일 첫 접종
[앵커]
미국 백악관의 코로나19 백신 책임자가 미국에서 이르면 다음 달 11일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책임자는 또, 내년 5월쯤에는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계획대로 승인된다면 다음 달 11일 첫 접종이 이뤄진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기자]
네,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진다는 게 전제돼야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백신 개발 최고책임자는 말했습니다. 이 백신은 최종 3차 임상시험에서 예방 효과가 95%에 달하고, 안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됐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승인이 이뤄지면, 다음 달 11일이나 12일에 미 전역에서 첫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다음 달에는 최대 2천만 명이, 이후에는 매달 3천만 명씩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말했습니다. 다만, 접종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상당수이며 이들이 집단면역 상태를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9월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내년 5월쯤이면 미국 내에서 집단면역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기자]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최고책임자는, 내년 5월쯤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집단면역은 주민 대다수가 바이러스에 노출돼 면역력을 지니면서 면역력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