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전세계 코로나19 부채 '빨간불'…신흥국 부도 위험
[앵커]
올해 세계 각국의 부채를 합산하면 우리 돈으로 약 30경이 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신흥국들의 줄도산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심상치 않은 세계 부채 상황, 짚어봅니다.
화물운임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수출업체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있어 업계 고심이 더 깊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더 자세한 내용 김대호의 경제읽기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김대호 박사 나오셨습니다.
전 세계 부채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재정 여건이 취약한 신흥국 중에선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국가도 나왔는데요. 코로나19로 각국의 부채 증가는 예견됐지만 부채 증가세가 이 정도로 가파를지는 짐작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도 맘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IIF가 분석한 국내총생산, GDP 대비 부채 비율의 절반이 미국 몫이고,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잠비아 등 신흥국의 주 채권국이 중국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부채가 앞으로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업들의 부채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미국 최대 악기판매사 기타센터가 코로나로 인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BMW의 중국 사업 파트너 화천그룹과 '반도체 굴기 리더' 칭화유니 등 기업들이 사전 징후없이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어요. 우리 경제에도 여파가 있을까요?
부채가 미래 경제활동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부양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 정부도 고심이 깊지 않습니까?
해상과 항공 화물운임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대·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수출업체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운과 항공사들은 모처럼 숨통이 틔여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