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코로나19 백신 책임자 "다음달 11일 첫 접종" 外
[앵커]
다음 달 11일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최고책임자는, 내년 5월쯤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도 불구하고 곧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합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정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다음 달 11일쯤 접종할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가,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우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슬라위는 승인이 이뤄진 다음 날인 다음 달 11일이나 12일에 미 전역에서 첫 접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다음 달에는 최대 2천만명이, 이후에는 매달 3천만명이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접종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 달성 구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백신 개발 최고책임자는, 내년 5월쯤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달성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가진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겁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없이 코로나 대유행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