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200명 후반대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학원, 가족, 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엿새 만에 300명대에서 줄어든 2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발생은 255명, 해외 유입은 1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입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강원도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9명, 충남 8명의 순을 보였습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불편하시더라도 중요한 시기를 맞아 각자의 일상을 철저히 통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인천 남동구 가족과 지인 사례에서 현재까지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파생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속출하며 69명으로 늘었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관련 24명이 확진되며 학원, 학교를 중심으로한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는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교와 마포구 교회 관련해 42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가 76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외에도 의정부 시내 노래방서 도우미와 손님 등 7명이 확진됐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에선 하루 새 간부와 병사 등 3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군 당국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부대 장병 휴가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고 전국 모든 군 간부에 대해선 회식과 사적 모임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유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