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누적 확진 42명
[앵커]
충남 공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고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남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이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됐습니다.
21명 가운데 환자가 18명, 간호사가 1명, 간병인이 2명입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80에서 90대 고령자들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4일 세종에서 확진돼, 세종 88번과 89번 환자 분류된 확진자들이 이 요양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요.
병원 환자 185명과 종사자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환자 10명과 간병인 3명 등 13명이 확진됐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1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지는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현재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요양병원과 임시시설로 나뉘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 기자, 그럼 현재까지 공주 요양병원 관련 누적확진자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오늘 아침까지 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42명입니다.
우선 병원 내부에서만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을 포함해 3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세종 88번과 89번 확진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리고 6명은 n차 감염을 통한 병원 외부 확진자로 분류됩니다.
특히 공주와 인접한 대전과 세종에서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가장 먼저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병원 간호조무사인 세종 89번 확진자가 경기 고양 604번 확진자와 지난 13일 들렀던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일가족 3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지난 25일 확진된 대전 60대 주부도 푸르메요양병원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