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공방은 청와대앞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벌이며 국정조사를 거듭 주장했고, 여당은 민생이 먼저라며 시위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에 공수처법 개정안등의 속도감 있는 입법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여당 대표가 국정조사를 하자고 그래서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응했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 자세 아니에요?]
여당이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판사 사찰은 검찰이 했는데 항의는 청와대에서 하고 있다" 비판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1인시위 쇼가 아니라 민생을 위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대유행의 고비를 맞은 만큼 시위도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엄중한 코로나 확산세를 진심으로 걱정하신다면 '일단 집으로 돌아가라'라고 만류를 하심이 옳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에 있어 조금의 물러섬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기국회 회기 안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연내 공수처를 출범한다는 계획.
그런 만큼 다음 주부터 공수처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는 30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야당 반발을 의식해 예산안과 비쟁점 법안을 처리한 뒤 쟁점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입니다.
[정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