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되기 전에 이미 미국에 확진자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 적십자사가 기부받은 7천여 명의 혈액 샘플을 검사해 이 중 106명에게서 코로나 감염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는데요.
분석에 사용된 혈액 샘플은 적십자사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미국 내 9개 주에서 모은 것으로 이 시기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되기 전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한 달가량 이른 지난해 12월 중순에 미국에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보건당국과 의료계가 코로나19를 인지하기 전부터 이 질병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준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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