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2차 전세기 잠시 뒤 착륙…330명 탑승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들이 추가로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우리 시간으로 6시 18분쯤 이륙한 전세기는 잠시 뒤인 8시10분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현재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우한에서 2차 전세기가 출발한 지 2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전세기는 잠시 뒤 8시 10분쯤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애초 외교부는 우한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던 교민 350명을 데려오겠다고 밝혔는데, 이보다 20명 가량 적은 330명이 입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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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전세기 때보다 빠른 귀국을 추진했지만 출발이 더 늦어지기도 했는데요.
검역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고 각국 전세기가 톈허 공항으로 모여들어 혼잡했을 것을 분석됩니다.
2차 전세기가 도착하게 되면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한국으로 입국한 우한 교민은 모두 700여명입니다.
현장에서는 예비차를 포함해 경찰 버스 총 40대와 인력 1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유증상자들을 이송하기 위한 구급차들도 줄지어 들어왔습니다.
[앵커]
2차 전세기가 1차 전세기와 같은 비행기여서 방역 우려도 제기됐었는데요,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1차 전세기와 같은 비행기가 투입돼 감염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는데요.
정부는 3시간에 걸쳐 전세기를 소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행기에 타게 되는 교민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항공기 내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고, 기내식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한편 교민들은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이 아닌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라는 곳으로 도착합니다.
일반 탑승객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서 검역과 입국 절차를 밟도록 조치한 겁니다.
비행기 탑승 전 검사를 받은 교민들은 도착 이후 또 한 번 검사를 받습니다.
이후 짐을 찾고 경찰 버스에 탑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