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데요.
고가 수입차 10대 가운데 6대는 법인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된 1억 원 이상 수입차는 4만 5천여 대로, 지난해 한 해 동안 팔린 4만 3천여 대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고가 수입차의 구매자를 살펴보니까 법인이 65%를 차지해 개인의 두 배 수준이었는데요.
브랜드별로 보면 롤스로이스 차량의 약 91%는 법인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람보르기니의 85%, 벤틀리의 약 80%는 법인 차량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법인 명의로 차량을 구매해 사적으로 타는 이른바 '무늬만 법인차'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한 후 차량 구매·유지비를 비용 처리해 세금을 피하는 겁니다.
이에 지난달에 고가 수입차를 법인용 차량으로 구매해 탈세에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인세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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