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총 1,766명…사망자 13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하며 누적 확진자수가 1700여명을 넘어섰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정부가 공식 발표한 감염자 발생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하루만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05명 확인되면서, 국내 확진자는 1,76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치입니다.
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1,132명에 달하는데요.
경북 지역은 28명이 늘어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전체 환자 수는 345명으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 내 집단 감염으로 폐쇄된 은평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은평성모병원 관련 첫 번째 확진자였던 이송요원의 아버지와 이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73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과 연관된 확진자만 14명이 됐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 신자였던 확진자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도 13명으로 늘었는데요.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린이집은 어제부터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경로당,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휴관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앵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와는 별도로, 밤사이 지자체가 자체 발표한 확진자 상황도 들어볼까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기도 화성시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화성 반월동 소재 GS테크원에 다니는 49살 여성 A씨는 신천지 신도인 경기도 안양시의 두 번째 확진자에게 교육을 받은 후 의심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