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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F-15 전투기를 발트해 연안 에스토니아에 배치했습니다. 미국 F-15 전투기 6대는 26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는데요. 해당 전투기들은 미 공군 48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서 날아왔습니다. 나토 공군 사령부는 이들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 치안유지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토니아 아마리 공군기지 대변인은 "6대의 (미) 전투기는 다음 주 말까지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지난 24일 동유럽에 추가로 선박과 전투기를 보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미국이 에스토니아에 전투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는 없습니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국은 한때 구소련에 의해 통치됐지만, 이제는 나토 동맹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입니다. 이들 국가는 전투기를 운용하지 않고, 영공 치안유지를 나토에 의존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김도희>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나토 유튜브·미 공군 유튜브·구글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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