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의료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심리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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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와 가족들에게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해 유선으로 심리상담 서비스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확진 환자, 자가격리자 등에 대해 전화상담 약 4천건을 매일 제공하고 있으며 문자, 리플릿 등을 통해 자가격리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는 센터 관할 국립정신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전화로 상담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해 상담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병원 자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한다. 필요에 따라 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전문의를 협진 형태로 배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 등을 위한 심리지원도 이뤄진다.
중대본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한편, 긴급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전화로 응대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위해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와 영상 콘텐츠를 한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격리생활 중 동영상을 보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QR코드나 자가격리 앱 등을 활용해 왓챠 연결 링크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질문 답변하는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