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는 본토에서 떨어진 발트해 옆에 작은 영토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주(州)'인데요.
칼리닌그라드는 남쪽의 폴란드, 북동쪽의 리투아니아 사이에 마치 샌드위치처럼'끼어 있는' 땅입니다. 육로로 가려면 폴란드나 리투아니아를 거쳐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군'을 자임해온 리투아니아가 18일(현지시간) 이 칼리닌그라드로 가는 화물수송을 금지했습니다.
안톤 알리카노프 칼리닌그라드 주지사는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 품목에 대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는데요.
EU 제재 대상 품목은 석탄, 금속, 건축자재, 고급기술 등으로 수입 품목의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화물로가 일부 막힌 칼리닌그라드 주민들 사이에서는 물류대란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럽 한복판에 있는 자국 영토가 섬처럼 고립되는데 러시아는 당연히 반발합니다.
콘스탄틴 코사체포 러시아 상원의원은 "EU 회원국으로서 리투아니아의 제재는 리투아니아와 EU 전체의 의무를 규제한 법적 구속력 있는 일련의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ㆍ백지현>
<영상 : @LT_MFA_Stratcomㆍ@GirkinGirkin 트위터ㆍ리투아니아 대통령 유튜브ㆍ안톤 알리카노프 칼리닌그라드 주지사 인스타그램ㆍ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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