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리호가 우주 궤도에 올려놓은 성능검증위성은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과학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큐브위성 4개가 이틀 간격으로 하나씩 사출될 예정인데, 위성에서 위성이 사출되는 방식은 세계 최초입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누리호 발사 11시간 1분 뒤 성능검증위성과 대전 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의 본격적인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발사 직후 위성 신호를 일방향으로 받은 데 이어 쌍뱡향으로 정보를 주고받게 된 겁니다.
원격 명령을 통해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동기화했으며, 성능검증위성에 실린 GPS 수신기도 활성화했습니다.
이어 지상국에서는 위성의 자세 제어에 필요한 궤도 정보를 성능검증위성에 전송했습니다.
[김기석 / 과기정통부 우주기술과장 : 현재까지 항우연 연구진이 성능검증위성 수신한 위성상태에 대해서 상세정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의 상태는 양호하며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자체 메모리에 저장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를 초당 1Mbps 속도로 전송할 계획입니다.
또, 성능검증위성에 실린 4개의 큐브위성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하나씩 사출됩니다.
위성에서 또 다른 위성이 사출되는 건 세계 최초인데, 이 과정을 전용 카메라로 촬영해 향후 지상국으로 전송 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 (큐브위성이) 하나 나가면 반작용으로 본체 위성이 밀리게 됩니다. 안정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매번 큐브위성이 나갈 때마다 이틀 정도 충분한 시간을 잡아서 위성을 안정화하는 그런 과정을 겪는 것으로….]
성능검증위성은 큐브위성 사출과 같은 초기 운영 기간을 앞으로 한 달 동안 가질 예정입니다.
이후 2년 동안 지구 태양 동기 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돌면서 과학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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