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요양병원·복지시설 집단 감염 '비상'
[앵커]
대구지역 요양병원과 복지 생활 시설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에는 고령에다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69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6344명입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에서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전수조사를 벌여왔는데요.
걱정했던 대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달성군에 있는 대실 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62명인데요.
어제 하루에만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실 요양병원 6층과 7층을 코호트 격리하고 층간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또 같은 건물 8층에 위치한 미주병원 관계자 7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 한 명이 발생했는데요.
이로써 한사랑요양병원 누적 확진자가 88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사회 복지 생활 시설 390여곳, 3만3천600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10곳이 넘는 곳에서 환자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19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87% 정도 검사가 끝났지만, 나머지 3천9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은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시설에 해당하는 만큼 하루빨리 검사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대구에서는 사망자도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대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82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병원 이송을 기다리다가 어제 오후 숨졌습니다.
[앵커]
경북지역 요양병원 집단감염 상황도 심각한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