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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30년 동안 수정이 필요 없었을 정도의 탄탄한 구성과 아름다운 음악을 완벽하게 구현할 월드투어 팀의 세 주인공 배우를 만나봤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역으로 나선 무명 여가수 크리스틴이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면서 오페라의 새로운 주인공이 됩니다.
라울은 오페라의 유령으로부터 꼭 지켜주겠다며 크리스틴에게 사랑을 약속합니다.
크리스틴을 사랑하게 된 유령 팬텀이 감미로운 노래를 선물합니다.
천재의 재능을 타고 났지만 얼굴의 상처 때문에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의 사랑 이야기.
오페라의 유령이 7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 섭니다.
25살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발탁됐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6개 작품에서 주역을 거머쥐었던 조나단 록스머스가 비운의 팬텀 역을 맡았습니다.
[조나단 록스머스 / 팬텀 역 : (팬텀이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듯) 저도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이끌어 주는 사람 없이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요. 이 작품은 사실 어머니와의 관계를 되찾는데 도움이 됐어요. 무대에 설 때마다 어머니를 느낄 수 있거든요.]
2012년 내한 공연에서 '크리스틴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클레어 라이언은 이미 한국과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클레어 라이언 / 크리스틴 역 : (한국 관객의) 뮤지컬을 향한 열정과 열의는 제가 공연한 세계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예요. 지난 7년 동안 인생의 경험도 더 많아진 만큼 크리스틴 연기도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