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 방산기술의 폴란드로 이전과 국내 유사 무기 생산을 매우 기대합니다."
'K방산 큰손'으로 부상한 폴란드의 즈비그니에프 라우 외교장관은 올해 한국과 새로운 방위·군수 협력 계획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15일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입니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등을 수입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에는 전차 및 자주포 수입과 연계해 국내 탄약 제조업체와 한국 정부 측에 현지 탄약 공장 건설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라우 장관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의 지정학적 위치를 지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불안이 대두되면서 미국과 한국 등으로부터 군사 장비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에 대해 "경제적 지원과 비살상 무기 제공으로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나'는 질문에는 "각국의 주관사항이며 여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폴란드는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송지연>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대한민국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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