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바다로 추락한 미국 무인기 MQ-9 리퍼는 '하늘의 암살자'란 별명을 가진 다목적 병기입니다.
날개 길이 11m, 날개폭 20m에 달하는 대형 무인기로 최대 속도는 시속 482㎞에 달합니다.
미국 공군은 MQ-9 리퍼의 주요 용처가 정보수집이라고 밝혔지만, 정보 수집을 넘은 암살 병기로 유명합니다.
미국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처럼 헬파이어 미사일 16개를 싣고 다닐 수 있는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IS 조직원들이 수도 없이 MQ-9 리퍼의 공습에 사망했습니다.
이란의 군부 일인자이던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에 살해됐습니다.
러시아는 흑해에 떨어진 MQ-9 리퍼의 잔해를 수습해 분석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수집된 정보, 무기 자체의 구조와 성능 등 기밀이 유출될 수 있는 까닭에 이는 미러 양국의 추가 갈등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Pravda Gerashchenko 텔레그램·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러시아 국방부 유튜브·@KosyJR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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