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당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를 둘러싸고 또 갑론을박 상황에 빠졌습니다. 전권을 주느냐 마느냐 그리고 비대위 기간을 언제까지 하느냐 이 문제로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23일)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이 "무기한 비대위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통합당 비대위 논란을 고석승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안철수/당시 국민의당 대표 (2016년 3월 10일) : 차르라고 별명이 붙으셨다고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모두까기 인형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모두까기 차르인 셈인데요. 지금 우리나라가 그러면 여왕과 차르의 시대라는 말인데 정말 국민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 대표, 웃고는 있지만 조금 뼈가 있는 말 같습니다. 어제오늘 영상은 아니고요. 지난 2016년 영상입니다. 차르라는 말을 반복해서 하고 있는데요. '차르', 많이 이런 단어 들어보셨을 겁니다. 라틴어 카이사르가 어원인데 그냥 쉽게 말해서 황제 또는 절대군주 등을 의미하는 말이죠. 안철수 대표의 표정과 말투에서 느끼셨듯이 좋은 말로 쓴 거 같진 않은데요. 안철수 대표가 당시에 차르로 비유했던 인물 바로 김종인 전 위원장입니다. 요즘도 그렇죠. 김종인 전 위원장이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자 여기저기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차르로 부르고 있습니다. 여의도 차르, 외부 차르 등등 많이 이런 단어를 쓰고 있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을 언제부터 차르로 불렀는지 찾아보니까 인터넷 기사 검색 기준으로는요. 지난 2016년 3월 그러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있었을 때 나온 동아일보 기사가 처음입니다.
[음성대역 (동아일보 2016년 3월 4일) : 그는 현안에 대해 주변 사람과 상의해 결정하기보다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속전속결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차르(옛 러시아 황제) 김종인'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차르 김종인, 과연 차르는 미래통합당에 다시 입성하게 될까요. 김종인 비대위를 두고 통합당